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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작소_part.2]핵심가치 "소통" 편

새벽빛깔이야기 2015. 7. 9. 15:05
오늘은 우리의 4가지 핵심가치"소통! 책임! 열정! 창의!" 중 그 으뜸인 "소통"을 이야기해 보겠다.

막상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니 정말 애매하다.
요즘 소통이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트렌디한 키워드가 되고 보니 
소통을 해석하는 내용도 다양하고 소통을 받아들이는 입장도 여러가지 인 듯 하다.
그래서 일단 사전부터 찾아 보았다.

여러가지 정의가 있지만 
필자는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이유를 굳이 찾자면 회사에서의 개인적인 경험이라고 본다.

회사에서는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미팅을 해도
막상 끝나고 나면 저마다 미팅의 결론을 다르게 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심할 경우, 말한 사람과 들은 사람이 같은 내용을 다르게 말하며 언쟁을 하기도 한다.

다른 이와 소통하기 이전에 
자신의 머리 속에 이미 인지된 배경 지식이 있어 자신이 해석하고 싶은데로 결론을 내는 것이다.
 
LS네트웍스의 핵심가치 "소통"은 그 출발점을 이러한 오해를 줄이는데서 시작한다.

1. LS네트웍스의 소통이란

LS네트웍스의 소통을 정의하면 이렇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욕구를 이해하고, 업무 정보 공유 및 명확한 업무지시로  시너지를 확보함"

기본적인 소통의 첫 출발은 경청을 통한 상대방 이해이다.
오해를 줄이지 못하면 소통을 이루어지지 않는다. 쌍방간의 외침만 있을 뿐이다.
우리의 소통은 일단 귀를 열고 상대방의 마음과 내 마음이 왜곡없이 공감하고 동일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2. 우리의 소통에는 단계가 있다.

1) 임직원 상호존중

귀를 기울여 경청하기 위해서는 우선 임직원 상호간의 존중을 전제로 해야 한다.
나만 떠들고 소통했다는 식으로 자만하는 태도는 LS네트웍스의 소통이 아니다.
우리 소통의 가장 첫 단계는 임직원의 상호존중, 즉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마음 가짐에서 시작된다.
  
2) 조직 내 소통의 활성화

임직원의 상호존중 속에서 이루어지는 활발한 소통은 
개인의 아이디어와 색을 조직에 입힐 수 있는 좋은 場이 된다. 
출발은 소소한 일상과 개인적인 느낌, 그리고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통의 취미 등의 주제도 무방하다. 일단 서로 알고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의 활성화는 조직의 윤활유가 된다. 

3) 업무 정보의 공유

아무래도, 조직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업무 정보의 공유가 중요하다.
서로를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 진정성 있는 업무의 접근도 가능하다.
이러한 관점의 업무 정보 공유는 부정적인 소문 확산의 악순환이 아닌, 
협업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4) 명확한 업무지시와 피드백

서두의 이야기를 반복하게 되지만, 소통의 기본은 쌍방간의 동일한 이해와 결론이다.
명확한 업무지시와 이해, 그리고 피드백은 같은 말을 다르게 해석하는 낭패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일이 되게 하는 조직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될 수 있다.

3. 소통에 따른 행동규범

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각 핵심가치에 적합한 행동규범도 정리해 보았다.
물론, 텍스트 자체가 건조하고 일반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우리의 방향을 이해하고 다짐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면, 
문구 자체만으로도 업무 생활 속에서 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프로세스가 될 것이다.

핵심가치의 "소통"의 행동규범은 다음과 같다.

1)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한다.
2) 직급/연령에 관계없이 활발하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 및 공유가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3) 업무 노하우, 직무 지식 및 관련 정보, 업무 진행상황 등을 체계화하여 서로 공유한다.
4) 업무 지시 시 업무 목적 및 기대수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업무 과정 및 결과에 대해 피드백 한다.


  LG생활건강 차석용사장의 일화로 오늘의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2005년 부임했을 때 기존 직원들은 P&G출신 마케팅 베테랑 사장의 취임에 매우 긴장했다고 한다.
  첫 지시사항이 브랜드별 컨셉을 잡아오라는 내용이어서 BM들이 정리해서 보고를 하면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퇴짜를 맞았다고 한다.
  두 달동안 브랜드 컨셉과 씨름하고 난 후 
  마케팅 담당 상무가 정리된 컨셉을 취합해 보고를 하려고 했더니, 
  차사장은 "그게 뭡니까?" 하더란다.
  그래서 담당상무가 "오늘까지 완성하라던 브랜드별 컨셉을 정리한 겁니다."라고 했더니
  
  " P&G는 백년 넘게 브랜드 컨셉을 잡는 중이다.  
   앞으로 일을 그만두는 날까지 브랜드 컨셉을 고민하는 습관을 가지라고 했단다." ㅋㅋㅋㅋㅋ 

   소통도 다르지 않다고 본다. 
   사람이 모두 다르듯 소통도 획일적인 방법 이전에 
   우리의 진정성과 고민이 죽는 그날까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