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4화_모든 일은 미션(Mission)이다
성경에 보면 욥기라는 책이 있다.
성경 중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나기 전에 쓰여졌다는 구약 성서는 서양의 대표적인 세 종교인 유대교 , 가톨릭, 이슬람교가 모두 경전으로 인정하는 책이다.
개신교 기준으로 33권의 공인된 책 중에는 3권의 지혜문학이라 불리는 책이 있는데, 격언을 적어 놓은 "잠언"과 지혜의 왕 솔로몬이 지은 "전도서" 그리고 오늘 이야기할 "욥기"가 있다.
“욥기”의 스토리는 옛날 이야기답게 간단하다.
'하나님을 잘 믿고 선량하게 사는 욥은 이스라엘 동네 스타일에 맞게 사업을 번창시키고 있었다. 근데 하루는 악마가 하나님한테 욥은 역경이 닥치면 신앙을 버리게 될 것이라 말했고, 하나님은 절대 그렇지 않을 테니 시험해보려면 그리 하라 했다.
악마는 욥을 시험하기 위해 기업을 망하게 하고 집안을 풍비박산 냈다.
그리고 욥에게 신앙을 버리면 기업을 다시 번창하게 해주겠노라 했지만
욥은 마지막까지 신앙을 버리지 않았고 하나님은 역경 이전보다 더 큰 번창으로
보답했다는 이야기다.'
내가 일(Job)에 대한 이야기하면서, 욥(JOB)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쩌다 보니 영문 철자가 같아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욥기(JOB)가 기업을 이루는 가치관경영을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사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에게 닥친 역경을 자신의 지혜로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의사결정자인 욥이 자신의 신념을 저버리고 기업을 살리려는 시도를 했다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까?
물론, 역경과 고난으로부터 기업을 지키고 현상을 유지할 수 있었겠지만 가정과 기업의 철학과 신념은 흐려지게 되었음이 분명하다. 시간이 지나 새로운 고난에 부딪쳤을 때 이를 이겨내는 기업 내부의 원동력은 약해졌을 것이다. 장수하는 기업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성경의 욥기를 보면 욥의 행적으로 통해 이 시대 우리가 기업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현재로 이야기하면 자신의 역량과 시간을 소모하며 돈을 버는 직장인이 비슷한 처지가 되겠다. 자신이 왜 이 회사에 다니고,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자아성취와 신념에 대한 대답보다는, 현실에 맞춰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한다는 대답일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나를 포함한 우리 주변의 많은 직장인들이 이 대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나는 일이라는 우리 말로 표현했지만, 영어 단어(Job)은 대표적인 의미로 직업을 의미한다.
근로를 의미하는 단어인 Work와 부여된 임무를 의미하는 단어인 Task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포괄적인 개념이다. 직업에는 직업관이 따른다. 그런 관점에서 일(Job)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평생 동안 해야 할 것을 의미하는 개념이며, 은퇴라는 개념과는 맡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흔히 사람들이 은퇴 후 설계, 은퇴 걱정이라고 말하는 것은
직업(Job)보다는 근로활동이나 임무에서 배제되었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직업(Job)을 매우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직업관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보다는 맡겨진 근무(Work)와 임무(Task)로서 이해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전편 3화에서 이야기한 미션(Mission)과 대비하여 이야기해보자.
미션은 회사 차원에서 "업의 본질"이 되기도 하고 구성원 차원에서는 영속적으로 수행해야 할 임무가 되기도 한다.
그런 미션(Mission)을 대하는 태도가 일(Job)의 관점이 아니라 근무(Work)와 임무(Task) 수준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관점이라면, 과연 비전을 달성할 수 있겠는가.
직업관 없이 미션을 수행한다는 태도로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주변의 많은 구성원들은 현대에서 고용불안과 불신풍조로 인해 소극적이 되었다. 그리고, 직업관을 버리고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대 기업들이 비전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원인 중의 하나가 이 점이라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의 마음가짐을 사회가 병들게 했고, 이제는 비전이라는 요구가 구성원들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못한다는 한계이다.
몇몇 설립자가 젋은 스타트업이나 중견기업에서는 아직 비전의 실행이 비교적 원활하지만, 대기업에서 비전을 이룬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현실이 되었다.
이 말을 마지막으로 쓰고 일을 대하는 관점에 대한 글을 마치고 싶다.
앞서 언급한 가장 작은 단위 Task의 어원을 살펴보면
중세 시대에 봉건영주가 부과한 세금 또는 용역을 뜻하는 라틴어 tasca (즉 tax)에서 그 어원을 찾을 수 있으며, 중세 프랑스 방언 tasque와 중세 영어인 taske를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고 추정하고 있다. 의미상 '부과된 일'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종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강한 요즘,
여러분은 욥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新 중세시대에서 영주의 뜻대로 움직이고 있는가
다음 편에는 오늘의 한탄에도 불구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일의 방향성을 잡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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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3화_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임무_미션(Mission)
앞에서 우리는 비전이 결코 환상이 되어선 안 된다 말했다.
그리고, 비전이 우리에게 짐을 주고 희생과 노력을 요구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오늘은 비전(Vision) 수립과 더불어 항상 이야기되는 미션(Mission)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비전 수립을 하면서, 미션을 함께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비전은 보통 구체화된 미래상을 말한다면, 미션은 우리가 수행해야 할 연속적인 과제, 기업에서는 ‘업의 본질’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우리는 여기서 조금 구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다.
왜 비전(Vision)을 수립할 때 미션(Mission)을 함께 이야기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회사는 비전을 수립할 때 비전의 위에 미션을 군림하게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다른 회사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임무로서 미션을 비전, 즉 구체화된 미래상의 과정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요즘 여러 회사를 보면 그 트렌드가 비전과 미션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회사의 비전 선언문 구분표)
이유야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비전선포 후 비전 기한에 맞춰, 주기적으로 비전을 새로 수립하기가 쉽지 않고, 목표를 명확하게 만들기도 어려운 세상이 되고 보니 그렇게 혼합해서 선언문을 작성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런 경우, 약간의 문제 아닌 문제가 발생하는데, 수립된 비전의 하위 단계로 적용되는 중장기 기업전략과의 연계성이 타이트하지 못한 것이다.
물론, 요즘처럼 변화가 많은 시기에 리스크(Risk)를 줄이는 차원으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말할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우리 비전이 외부 환경에 취약하고, 도전적이지 못하다는 점을 은연중에 자인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미션으로 구분할 경우, 미션은 비전을 달성하기까지의 임무가 된다. 가령, 2020년까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미션이 될 수 있다.
이 때 미션은 전사적인 미션을 따로 구분하기 보다는 일종의 핵심사업의 정의가 된다.
반대로, 비전 위에 미션이 군림하는 것은 보통 한 가지 비즈니스를 오랫동안 해온 기업이자, 설립자가 한 업계의 장인으로 통하는 경우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라면 현대자동차는 물론 대기업집단으로 관련 다각화를 이야기하겠지만, 그들의 미션은 움직이는 것, 통상 ‘자동차라고 보면 된다.
일본 기업 ‘혼다’는 자기 ‘업의 본질’을 "모터"라는 기관으로 핵심키워드화 함으로써 관련 사업 다각화를 통한 목표 달성의 과정에도 의미 부여를 항상 우선순위에 놓고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혼다’가 비단 자동차 뿐 아니라, 배나 비행기, 그리고 모터사이클에서도 높은 성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업의 본질이 되는 핵심키워드가 존재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기업 전체의 미션 아래 본부나 팀 단위의 미션이 존재 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는 총 2번의 비전작업을 어깨 넘어 지켜보기도 하고, 또는 직접 참여하기도 했는데 첫 비전작업을 볼 때에는 기업이 한 가지 핵심키워드인 "업의 본질"을 놓고 항구적인 미션을 만들어냈으며, 이를 가지고 2010년까지의 비전목표를 수립했기 때문에 당연히 비전 이후에도 우리 회사가 가지고 가야 할 ‘업의 본질’ 근본적인 활동들은 변화하지 않았다.
그리고, 업의 본질 아래 각 사업단위 별로 기능에 적합한 미션을 영속적인 개념으로 수립할 수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인 2020년 비전을 수립할 때는 하나의 기업 안에서 관련성이 없는 다양한 사업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전을 미션과 동일선 상에서 수립할 수 밖에 없었으며, 좀 안타깝기는 하지만 비전선언문이 형이상학적이고 소위 벙벙할 수 밖에는 없었다.
비전선언문이 일반적인 문장으로 흐르다 보니, 결과적인 성과목표인 매출액과 이익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담당자로서 이런 상황에서는 분명, 각 사업본부나 팀 단위의 미션이 더욱 중요한 것인데 이를 간과했던 것은 두고 두고 아쉬운 측면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장인’이라는 사람, 현대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전문가’라는 사람은 일생 동안 한 가지 업무에 매진하는 사람이다.
오직 그 일에만 몰입하기 때문에, 한 가지 일은 정말 잘 해낼 수 있으며 시장변화에 따라 약간의 관련 다각화를 진행한다면, 변화에도 어느 정도는 굳건할 수 있다.
요즘 HRD에서 이야기하는 T자형 인재가 이와 부합하지 않나 싶다.
반면, 나처럼 완전한 월급쟁이, 즉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도 존재한다.
직무에 개념이 모호하며, 사안에 상관없이 오더를 받아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문서를 작성해서 보고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는 사람이다.
나 같은 사람은 직무 전문가라기 보다는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회사에 속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나처럼 비전문가인 사람에게 회사의 미션(Mission)은 무엇인가.
직무전문가의 경우는 본인의 직무를 최고로 갈고 닦아 그 분야의 고수가 되는 것이 미션(Mission)으로 명확하겠지만, 비전문가(Generalist)의 경우는 회사의 비전에 몰입할 수 밖에 없다.
전문가(Specialist) 개인의 비전(Vision)을 회사의 비전(Vision)과 일치시키는 것에는 직무전문성 확보가 미션(Mission)이 되겠지만, 비전문가(Generalist)는 전문가의 역량을 회사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시키는가가 주된 미션(Mission)이라 할 수 있겠다.
두 가지 분류에 따른 차이는 분명 존재하겠지만, 미션(Mission)은 분명 일(Job)이며, 일(Job)은 비전(Vision) 달성을 위한 책무(Mission)이다.
전문가들이 각자의 스타일 대로 개인의 길을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를 조율하고 회사의 방향으로 연결하는 것이 경영자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직무를 가진 사람들이 해야 할 미션이라는 말이다.
그만큼 미션은 중요하며, 비전을 다루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바늘과 실과 같은 존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미션이 수립되고, 공감되지 않는다면 비전은 정말 환상에 불과하다.
CNN 설립자 테드 터너가 말했다는
"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의 핵심은 비전이 아니라 미션이다.
비전으로 가는 길은 Mission complete이다.
다음 시간에는 일(Job)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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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_비전은 축복(Blessing)이다.
현대인들은 행복(Happiness)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행복(Happiness)은 우리 시대 직장인들이 언제나 동경하는 단어이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누리고자 하는 의미라고 한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마치 마스크와 같은 논리다. 한 동안 메르스가 유행하여 대중 교통을 이용하거나, 거리를 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적이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정작 병에 걸린 사람들이다.
감기 환자들이 감기 전파를 막기 위한 타인에 대한 배려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맞다.
비전(Vision)도 마찬가지다. 비전은 도달해야 할 구체화된 미래상이며, 이는 결코 행복(Happiness)이 될 수 없다. 해프닝(Happening)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비전은 축복이다.
축복의 영어단어는 Blessing으로 이는 피를 상징하는 Blood와 어원이 같다.
피를 흘려서라도 달성해야 하는 우리의 가치이자 미래상인 것이다.
내가 여기서 굳이 Happiness와 Happening의 어원이 같음과, Blessing과 Blood의 어원이 같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Vision이 영미권의 경영학에서 도입된 개념이기 때문이다.
경영학에서 이야기하는 가치관 경영은 구성원들이 단순히 행복하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과 회사가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루고자 하는 가치를 구체화된 미래상으로 만들고 이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점에서 비전은 역경을 이겨낸 자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이다.
타인이나 환경에 지배를 받아 행운(Fortune)대로 움직여지는 행복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개인의 비전을 위해서는 노력하지만 회사의 비전을 위해서는 그리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그 이유를 자본주의 프레임에서 찾고 싶다.
기업의 이윤 추구의 최종 목적지가 "주주이익의 극대화"라는 아주 명쾌한 정의를 현대인들은 어린 시절 학교에서부터 배우고 자라났다.
이는 기업의 태동기에 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노력했던 설립자와 그와 함께 했던 조력자들에게는 분명 공감되는 이야기이긴 하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주가차익을 얻어가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기업 구성원이 일한다는 점은 쉽게 공감하기 어렵다.
이 점을 적나라하게 꼬집어 낸 책도 있다. (주식회사 이데올로기 참고)
또한, 회계이론 중에 주주이론과 기업실체이론이라는 두 가지 명제가 존재한다.
주주이론은 기업에 돈을 댄 자본가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운명을 이야기한 것이고, 기업실체이론은 기업 자체를 하나의 생명체나 유기체로 판단하고,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자는 기업의 실체를 정의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는 회계이론 중 주주이론에 몰입되어 있다.
마치, 심리학으로 따지면 아들러보다는 프로이트에 몰입해 있거나, 동양철학으로 따지면 도가보다는 유가에 몰입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경제학파로 따지면 시카고학파가 국내 모든 경제학계를 장악하고 있는 것과 같다.
우리를 지배하는 한 가지 프레임에 몰입해 그 주장이 마치 진리인양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태도가 우리 시대 회사의 비전과 개인의 비전의 격차를 만드는 결과를 나았다고 볼 수 있다.
차츰, 그 동안 진리로 받아들여져 왔던 사항들에 대해 의심하고 탐구하는 사람들이 늘어간다. 하지만 과거 기독교가 유대인이 종교에서 로마 가톨릭이 되기까지 엄청난 박해 속에서 시간을 흘려 보냈던 것처럼 세상의 프레임이 변화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하는 많은 기업의 의사결정자 분들이 계시겠지만, 정작 그 분들도 개인 프로필에는 학력과 경력을 반드시 넣고, 많은 관리자들이 자신의 직함을 자기가 말하는 소개 방식을 보면 그리 쉽게 세상이 바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의 어느 천재 소녀가 하버드와 스텐포드에 동시에 합격했다고 나라의 모든 언론이 설레발을 치던 모습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사고의 프레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잊지 말고 때를 기다리자.
세상의 이데올로기는 변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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